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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해피코튼 빈티지 심플 블랭킷
작성자 이효선 (ip:)
  • 평점 5점  
  • 작성일 2016-07-11 00:05:5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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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조회수 79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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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피코튼 빈티지 심플 블랭킷

써본 적 있어 더 욕심났던 해피코튼.

이벤트 당첨 후 실이 도착 하자마자
바늘을 들고 막 훅훅 떠내려갔었다.


약간 쫀쫀하게 뜨는 내 손으로는
권장바늘보다 모사 6호가 딱이었다!

정말이지
숭덩숭덩 뜨고픈 마음으로
느릿느릿 한코한코 완성되었던 블랭킷.


블랭킷의 형태로 마무리 되어갈 즈음엔
정리해야하는 실 꼬랑지가 한번의 고비였고

욕심껏 둘러주고팠던 테두리가 또 하나의 숙제였다.

테두리 두르기가 끝난 뒤
묘하게도 아쉬웠다.
끝나버린게 싫었다.
홀가분할 줄 알았는데.

남은 실들이 아까워
테두리도 양껏 둘러주었다.

무려 9줄!

내가 좋아하는 색상들.
색이 하나씩 바뀔 때마다 두근대게 만들어주는
이쁜 색 조합.

색상 선택 조합은
테두리에서 빛을 보았다!!

완성했다고 소리치며 쇼파에 걸어두었던 날,
아이가 보고는 이쁘다고 자기 이불 하겠다고 했다.

곱게 빨래 해서 이불로 써주어야지.

층간소음을 우려해 깔아둔 두꺼운 퍼즐 매트.
한칸도 다 안차는 사이즈지만
워낙 큰 퍼즐 매트라 ㅋ 
이정도면 아이의 이불로 손색 없다.


색상과 무늬는 언제 보아도 사랑스럽다!
심플하지만 표현 방법은 무궁무진!

실 자체의 힘이 있어서
특별히 모양을 주지 않아도
자연스럽게 모서리까지 예쁘게 잡힌다.

더 큰 사이즈로 만들고프긴 했지만
완성된 사이즈도 꽤나 넉넉하다.

요렇게 두르고 여행가는 가을날이 벌써 기대된다.

창가에 펄럭여보니
특유의 반듯한 모양이 더욱 도드라졌다.
면 함유량이 높은 실이라
무게가 있어 커튼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
작은 창에 걸어두고픈 욕심이 들게 만들었던
창문가의 블랭킷 사진들.

처음부터 제자리였던 쇼파에는
어느곳에 어떻게 두어도 잘 어울어진다.
색상 자체가 튀지 않아 어떤 색상의 쇼파든 잘 어울릴 것 같았다.


우선은 곱게 게어 쇼파 한쪽에 놓여졌다.
한여름이어도 에어컨 바람이 시린 누군가를 위해.


제공받은 열볼의 실은
알뜰히 사용되었다.
베이지색만 테두리 작업에서 제외되어서 좀 더 많이 남았다.

남은 실들은 어떻게 또 야무지게 사용해줄까.
행복한 고민도 한다.

 

사실 같은 색상의 해피코튼 실들로
같은 무늬의 블랭킷을 뜨는 중이었다.
조금 더 큰 사이즈로.

같은 색상이지만 배열을 달리하면 느낌이 또 색다르다.
왼쪽이 이번 이벤트의 결과물
오른쪽은 아직 미완성.

해피코튼 색상이 다양해 어마어마한 종류의 조합이 가능하겠지만
같은 색상들의 다른 배열만으로도 다른 느낌은 가능하다.






<상세 정보>

실 종류 : 해피코튼

바늘 : 모사용 6호

제작 기간 : 약 1주일

사이즈 : 73cm x 86cm

사용한 실 색상 : 아이보리, 크림핑크, 크림자몽, 금모레, 인디민트, 민트, 연남보라, 다크민트, 연네이비, 베이지

실 느낌과 굵기
: 헤라코튼보다 부드럽고 소프티보다 힘이 있다.
굵기 역시 다양한 소품 만들기에 적합하다.
면 함유량이 높아 모양이 잘 잡히고 부드럽다.
색상이 다양해 표현할 수 있는 소품이 다양하다.
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앞으로 코튼 함유된 실을 사용할 일이 생기면
해피코튼만 사용할 것 같다.
꼬임이 매우 좋아서 초보들에게도 좋은 실이다.
아기용 실로도 전혀 손색 없어 아이 소품 제작에 딱이다!


도안정보는 아래 그림으로 대신합니다.

대충 그려본 손 도안이고
도안이랄 것 없이 뜨기 쉬운 모양이지만
그래도 내꺼니까.

좋은 기회로 또 하나의 블랭킷을 탄생시킬 수 있게 해준
청송 뜨개실에 감사하며..
해피코튼 체험 이벤트는 이렇게 끝!


해피코튼은 아래 링크에서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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