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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.03.14.

주문한 황마를 이용해 뜨게 된 스퀘어 도트백 완성

대략 가로 37cm x 세로 22cm (베이지 7볼, 차콜 약간), 8호 바늘(꼼꼼히 뜬다고 해서 8호 바늘 선택)

황마가 이리도 거친 실이 였는지 미쳐 몰랐네요.

뜨는 내내 황마의 꺼칠함에 손이 울고 소리지르고 했지만, 완성한 후 손의 울부짐은 스르르 녹았답니다.

황마에서 나오는 털? 먼지? 그건 황마가 가지고 있는 것이라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았구요.

아직 안감을 만들어 넣을지 그냥 거친 황마의 느낌으로 들고 다닐 지 고민고민 하고 있지만

거친 느낌의 가방으로도, 잔꽃무늬 안감을 넣어서 더 여성적인 가방으로 들고 다녀도 무난할 듯 하네요.

여름이 오기전에 만들어 다행이고,

황마의 거친 느낌이 무섭지만 넉넉히 더 구입해서 좀 더 크게 하나 더 만들어 볼까 합니다.